-프랑스 여행 - 아비뇽, 여름 축제의 도시



여름 축제의 도시 아비뇽의 소식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파리로 집중됐던 프랑스 여행이 점차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지중해를 품고 있는 남프랑스 지역이 새롭게 각광 받으며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에는 매년 7월이 되면 전세계 관광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특별한 도시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 예술제인 아비뇽 축제(Festival d’Avignon)가 열리는 도시, 아비뇽(Avignon) 이다.

아비뇽은 국내에서 ‘아비뇽 유수’라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다. 14세기 교황이 아비뇽으로 거처를 옮긴 후 그 뒤로 70여 년간 아비뇽은 중세 교회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 덕분에 현재까지도 아비뇽 도심 한 가운데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럽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 중 하나인 교황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교황청의 내부는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며 과거의 영광에 비해 많이 손상되었지만, 오늘날의 교황청은 전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1947년, 최초의 아비뇽 축제의 서막이 오른 곳도 바로 이 교황청 안뜰에서 입니다.


아비뇽 도시 전역으로 축제가 확장된 것은 1960년대에 들어서였으며, 오늘날에도 교황청은 축제의 메인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7월 축제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아비뇽은 8월 시작되는 아비뇽 빛 축제(Les Luminessences d’Avignon)의 준비로 분주하다. 교황청 안뜰에서 펼쳐지는 빛 축제에서는 교황청 성벽을 컨버스로 활용한 35분간의 환상적인 빛의 스토리를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360 °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제 72회를 맞는 아비뇽 축제는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아비뇽 전역에서 펼쳐지며, 자세한 정보는 아비뇽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빛의 축제는 8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일 저녁 열린다. 입장료는 12유로이며 만8세 미만의 아동은 무료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연과 프랑스어 공연으로 하루에 2회씩 각 35분 간 상연된다.


만약, 파리에서 출발한다면 아비뇽까지는 TGV로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여행 교통] - [홍콩 여행] 여름휴가 꿀팁, 식도락 - 소확행의 ‘끝판왕’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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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여름휴가 꿀팁,  식도락 - 소확행의 ‘끝판왕’ 홍콩



여름휴가를 홍콩에서 행복하게 보낼수 있는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식도락은 어쩌면 여행의 완성이다. 눈·코·입을 ‘한방’에 사로잡는 맛에 다소 어수선했거나 피곤했을 노정이 싹 가실 수 있어서다. 홍콩 맛 탐방은 홍콩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뿐 아니라 홍콩을 찾는 이유일 수도 있다. 밤하늘의 별처럼 홍콩의 맛집이 많아서 입니다.


일례로 미쉐린 가이드 홍콩·마카오판만 봐도 별은 차고 넘친다. 별을 단 레스토랑만 총 81개(3스타 8개, 2스타 16개, 1스타 57개)다. 여기서 마카오의 11개를 빼도 무려 70개의 별이 남는데 이는 뉴욕(총 71개)과 거의 같다. 아시아 대표 여행도시인 싱가포르(38개), 서울(24개), 방콕(17개)보다 훨씬 많다. 이외에 가성비 높은 캐주얼 레스토랑이나 이국적인 길거리 음식도 많습니다.







◆'명불허전' 홍콩 참맛 여행

인파로 북적이는 대형몰에는 홍콩의 유명한 맛집들이 분점을 내며 진출했다. 식도락이라도 다 맛볼 수 없으니 메뉴 선택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 홍콩 식도락 여행의 시작은 완탕과 콘지, 딤섬 입니다.


여행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섭렵했다면 그다음은 프렌치 레스토랑, 고급 중식당으로 범위를 넓혀보자. 미쉐린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일찍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면 가장 비싼 호텔의 대표 레스토랑이 답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테이스티 콘지 앤 누들 완탄 숍은 콘지와 완탄면을 메인으로 야채볶음, 칠리새우,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를 낸다. 홍콩 내에서는 맛 집으로 자리매김해 현지인, 관광객 구분 없이 즐겨 찾는다. 엘리먼츠 몰, 하버시티 몰 내에 있는 분점을 포함해 홍콩 전역에 총 5개의 체인점이 성업 중이다. 식탁에 올라온 맛깔스러운 음식들의 모양새에 동공이 커진다. 한 번 맛보기 시작하면 손과 입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식탐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잠시 잠깐, 동행한 사람이 경쟁자로 느껴질 정도의 맛이다. 특히 전복과 새우를 넣은 완탄 수프의 국물 맛은 빼어나다. 전날 밤, 바 호핑에 에너지를 쏟은 여행자라면 숙취 해소에 이만한 곳이 없겠다. 식사 시간에는 언제나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점은 인내해야 합니다.






침사추이 중심에는 옛 해경 본부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럭셔리한 쇼핑몰, 1881 헤리티지가 있다. 이곳에 반 고흐를 테마로 한 ‘반 고흐 센시스’가 지난해 둥지를 틀었다.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고흐의 예술세계에 오롯이 둘러싸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갤러리, 아트 숍, 카페를 겸하고 있는데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에서 라이선스를 들여온 덕이다. 인테리어, 식기, 벽면의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흐의 예술을 일상화했다. 압권은 음식이다. 모든 코스 메뉴는 고흐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테마를 구성했고 그림과 함께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모든 메뉴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지만 맛이 좋아 금세 접시를 비우게 됩니다.





엘리먼츠 몰과 연결된 리츠칼튼 호텔의 광동식 레스토랑인 틴룽힌은 미쉐린 2스타를 받았다. 광동요리의 대가인 폴 라우 세프가 총괄하는 레스토랑으로 파인 다이닝의 정수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플레이팅, 입안에서 흥이 터지는 맛 못지않게 레스토랑의 뷰도 매력적이다. 102층의 높이에서 하버뷰의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진짜 맛있는 한 끼는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 충분한 보상이 된다. 틴룽힌만의 특제 소스에 곁들여 맛보는 딤섬부터 전복, 제비집, 생새우, 생랍스터 등으로 조리한 요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요리를 선보인다. 예산에 맞춰 미쉐린 2스타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가보자. 점심 코스 요리 가격이 합리적 입니다.

 

◆소확행 완성할 카페 탐방




카페 탐방과 디저트 섭렵은 여행의 또다른 묘미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는 이 두 여정은 여행의 목적이 될 정도로 중요해졌다. 돈이 많이 도는 홍콩 같은 도시에는 값진 물건이 모여들기 마련. 특별한 커피를 찾는다면 홍콩이 답 아닐까 합니다.


최근 홍콩의 젊은 부자들은 값 비싸고 희귀한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홍콩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 전문점이 존재하는데 생두의 선택부터 로스팅, 바리스타의 추출 스킬 모두 최고의 수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씬의 선두주자인 더 커피 아카데믹스(the coffee academics)와 작은 규모지만 실력과 근기를 모두 갖춘 바리스타 던 첸의 앰버 커피 브루어리(amber coffee brewery)는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이니 꼭 가보자. 홍콩의 카페는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남다르다. 스타벅스는 홍콩의 옛 모습을 재현한 매장으로 홍콩의 역사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고, 랄프로렌은 브랜드를 모티브로 만든 패셔너블한 카페를 하버시티 몰에 열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크림





홍콩에서 아이스크림은 불가결한 존재다. 더운 여름, 달고 찬 아이스크림 한 입이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서다. 미국의 에맥 앤 브리올리스, 일본의 아이크레메리아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홍콩에 진출해 있다. 또 홍콩을 베이스로 한 신생 브랜드들도 많아 아이스크림 가게만 순례하는 여행이 가능할 정도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내는 아이스크림은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모양새라 눈과 입이 모두 즐겁습니다.


차갑고 맛있는 것들은 공기가 후끈한 도시에 모여 있기 마련. 향기로운 프랑스식 크렘 드 글라쎄, 산뜻한 이탈리안 젤라또,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셔벗 종류, 일본식 말차 아이스크림 등 세상의 모든 아이스크림이 홍콩에 있다. 홍콩의 아이스크림은 아기자기하고 화려해 그들이 즐겨먹는 딤섬과 무척 닮았습니다.


일본 브랜드인 아이크레메리아(Icremeria)는 하버시티몰 외 5개의 지점을 운영한다. 태가 고운 아이스크림으로는 단연 으뜸. 세계 우아한 자태의 아이스크림을 꼽으라면 아이크레메리아의 메뉴들이 순위에 줄줄이 링크될 것만 같습니다.

 

오디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올드타운 센트럴에 위치한 오디스(oddies)는 홍콩의 대표 간식거리 에그렛(밀가루, 우유, 계란 반죽을 플레인으로 먹거나 치즈, 초코, 판단 등을 고명으로 넣어 먹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빵)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낸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붉은 색 간판이 쉽게 눈에 띄어 지나칠 걱정은 없다. 섹시한 입술모양의 조명과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과정을 팝아트로 표현한 그림이 장식된 내부는 펑키한 느낌이 가득 합니다.





에맥 엔 볼리오스(Emack bolio’s)는 센트럴의 소호 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집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100% 버터로 만든 콘이 에맥 앤 볼리오스의 주인공이다. 마시멜로를 토핑한 시그니처콘 외에도 베리, 오레오, 초콜릿, 넛츠 등으로 토핑 한 아기자기한 콘이 진열된 콘박스는 장난감 쇼윈도만큼 화려하고 사랑스럽다. 센트럴 외에 성완, 침사추이, 취안완에도 지점이 있습니다.<사진·자료제공=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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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라운딩여행... 백 자작나무 숲 페어웨이의 힐링



초록빛 잔디 펼쳐진 홋카이도 니세코CC, 

3천만원 상당 푸짐한 경품…아마추어 골프대회 열려


 일본 홋카이도


골퍼들이 여름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 있다. 바로 일본 홋카이도다.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골프 목적지다. 7~8월 한여름에도 체감 기온이 평균 20도. 선선하고 습도가 낮은 날씨는 라운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장마가 없는 상쾌한 날씨가 매력적이다. 국내 골퍼들이 여름철 골프 여행의 최고 목적지로 손꼽는 이유입니다.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라운딩 힐튼 니세코 빌리지

올해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의 목적지는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CC다.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란 새로운 해외 골프 시장을 개척하고 건전한 골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하나투어의 골프 여행 프로그램이다. 올해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는 62회를 맞는다.
 



니세코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이다. 일본 명산 중 9번째로 꼽히는 요테이산 근처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골프와 테니스, 승마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겨울에는 스키 등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올 시즌 종합 리조트다. 여름 시즌 인기 종목은 단연 골프로 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니세코 빌리지 코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니세코 골프 코스 등 2개 코스에서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니세코 빌리지 골프 코스

니세코 빌리지 골프 코스는 18홀로 구성돼 있다. 호텔 앞에서 첫 홀이 시작되는 721야드의 롱 코스와 연못에 둘러싸여 있는 그린 등 전략성이 필요한 코스다. 완만한 지형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코스로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대자연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월드 골프 어워드 '저팬 베스트 골프 코스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니세코 골프 코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널드 파머가 설계한 코스로 산악 지형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고개를 들면 하얗게 잔설이 내려앉은 안누푸리와 요테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소 평이한 빌리지 골프 코스에 비해 언듈레이션이 심한 일부 구간이 있어 잠자고 있던 골퍼의 도전 의식을 깨운다. 페어웨이 양옆으로는 백자작나무 숲이 빼곡해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물 좋은 홋카이도의 먹거리와 온천까지

라운드 후 쌓인 피로는 1층에 위치한 노천탕에서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피부 미용과 근육 완화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노천 온천에서는 요테이산을 바라볼 수 있다. 하루의 끝에 피로를 단번에 씻어주는 온천 또한 힐튼 니세코 빌리지의 자랑이다.

홋카이도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만찬도 매력적이다. 푸짐한 만찬은 여행에서 오는 피로조차 말끔히 씻어준다. 축복받은 자연이 고스란히 담긴 홋카이도의 요리는 여름철 입맛을 되찾게 해준다.

하나투어에서 홋카이도 골프 챌린지 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신페리오 방식. 최대 3000만원 상당 시상. 아이언 세트, 캐디백과 보스턴백 세트 등 통 큰 경품과 행운권 추첨이 펼쳐진다. 인천, 부산, 대구 출발 가능. 7월 11·12일 출발. 요금은 126만9000원부터.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골프 전문상담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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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한인 민박 KX House 소개... 가성비 UP



유럽의 런던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숙박시설을 소개해 드려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관람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뽑혔으며 ‘해리포터’ 스튜디오, 숨겨진 런던 맛집과 런던한인민박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다.

여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숙박 시설을 찾는 것이 선 순위에 속한다. 최근에 그런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런던 KX House 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런던 한인 민박 KX House 프랑스 파리와 연결되는 유로스타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인접하여 있으며, 6개의 지하철 노선이 관통하는 런던의 교통 중심지 킹스크로스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또한 런던 민박집 중 드물게, 집 전체를 민박집으로 사용하여 한인 여행객들이 불편 없이 편하게 생활을 할 수 있다.


런던에 20년 이상 거주한 KX House 대표는 “위치와 안전 그리고 깨끗한 시설도 물론 중요하게 생각하며 운영을 해온 것이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더 좋은 서비스를 감사의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런던 유명 관광지 ‘런던 탑’ (Tower of London)과 햄튼코트 팰리스(Hampton Court Palace), 캔싱턴 팰리스(Kensington Palace), 큐 팰리스(KewPalace), 힐스보로 캐슬(Hillsborough Castle), 식물원 안에 있는 작은 궁전 큐 팰리스(KewPalace) 티켓(80 파운드 상당)을 무료로 드리고 있으며, EPL 프리미어리그 티켓 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 티켓을 민박 손님들과 여행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이것뿐만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행 온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맥주파티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지에서 여행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여행 동행자를 구하는 여행객들에게 런던 KX House에서 제공하는 맥주 파티는 손님들에게 꿀 같은 휴식 장소로 자리 잡았다. 

관계자는 “단지 민박과 숙식 이상의 추억의 장소로 고객들의 마음에 깊게 남고 싶어서 시작한 맥주파티가 이제는 KX House를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라고 말을 열었다.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통해서 추억을 만드는 손님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욱더 나은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영국 런던 해외여행에 있어서 숙박 장소, 언어소통, 여행경비, 자유여행의 일정과 코스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런던 한인 민박 KX House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카톡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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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여행' 조지아... 동화속 그림 풍경



동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는듯한 조지아의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이는 박하선 여행 작가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카프카스3국 중의 하나인 ‘조지아’는 카프카스 산맥을 경계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구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후 한때 러시아와 사이가 좋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장미혁명’이라고 불리는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에게 알려진 곳이다. 

영토는 비록 작지만 흑해를 끼고 있으면서 카프카스 산맥의 경이로운 자연과 오랜 전통이 살아있어 유럽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아시아의 젊은이들까지도 불러들이고 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스테판 츠민다 마을

조지아는 가는 곳마다 맛좋은 와인이 유혹하는 와인 천국이고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한 곳을 들라면 단연 ‘카즈베기’ 지역이다. 

이곳은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3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산악지역이다. 험준한 이 산은 조지아에서 3번째이고 카프카스 산맥에서는 7번째로 높은 산이다. ‘카즈베기’는 구소련 시절에 부르던 이름이고, 현재는 ‘스테판 츠민다’로 불리고 있지만 그래도 현지에서는 ‘카즈베기’라는 지명이 더 쉽게 다가온다.


풍경카즈베기 산중에 있는 스테판 츠민다 마을.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다 지루함을 느낄 만할 때 유서 깊은 ‘아나누리’ 성당 앞에 세워준다. 아나누리 성당은 진바리 호수 색깔과 어울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다만 미니 버스가 성당을 다 구경하도록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아쉽게도 눈도장만 찍고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차츰 고도가 높아지는가 싶을 때 해발 2379m의 즈발리 고개를 넘어 소비에트 스타일의 대형 벽화가 있는 곳에서 주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눈 덮인 산들이 보이면서 드디어 카프카스 산맥 안에 들어왔음을 실감한다. 산속의 그림 같은 집들을 지나치다가 제법 큰 마을에 도착한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테판 츠민다 마을에 도착한 것이다.

카즈베기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휴게소 역할을 하는 소비에트 양식의 벽화 건물.
이곳이 산중이기는 하나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멋지다고 소문난 호텔이 하나 있다. 마을 뒤편 언덕 위 전망이 좋은 곳에 제법 규모가 있게 들어서 있는 룸스 호텔(Rooms Hotel)이다. 고급 호텔이라 당연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곳 카즈베기에 와서는 좀 무리해서라도 하룻밤 정도는 머물러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배낭여행자들에는 언감생심이어서 주변에 널려있는 민박들을 찾아야 한다. 그래도 룸스 호텔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다면 즐기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머무는 호텔인양 거침없이 현관문을 밀치고 들어가도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우선 호텔 로비가 특이하다. 다른 곳과 달리 요즘 말하는 북카페 또는 도서관 형식이라 거부감이나 위압감 없이 편안한 느낌이 든다. 널다란 데크에 자리 잡고 앉아 커피향을 맡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프로메테우스의 신화가 깃든 산

오락가락하는 구름 사이로 눈을 이고 있는 카즈베기 산이 펼쳐지는가 하며, 그 밑 작은 봉우리 위에 동화 속에 나올법한 작은 건물 역시 구름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라 부르는 교회다. 교회 바로 밑에 그림처럼 보이는 ‘게르게티’라는 마을 집들이 올망졸망 몰려있어 붙여진 이름인데 우리말로는 ‘게르게티 삼위일체 교회 또는 수도원’이라 부르면 될 듯하다.

산정에 세워져 있는 츠민다 사메바 내부 모습이곳은 14세기에 건립됐는데 비록 조그마한 곳이지만 조지아인들의 ‘정신적인 고향’으로 신성시하는 곳이다. 나라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국가의 보물들을 산속 깊이 있는 이곳으로 옮겨 보존케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조지아 여행의 백미는 바로 이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를 가까이서 보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이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마을에서 지프를 타고 험한 길을 돌고 돌아 올라가면 제일 쉽다. 시간이 넉넉지 않은 분들에게는 좋겠지만,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비용이 부담이 되고 성스러운 곳에 너무 편하게 올라간다는 것이 왠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을에서부터 트레킹으로 올라가면 된다. ‘항상 비경은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찾아 가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말일 게다. 대략 2시간이면 여유롭게 해발 2100m의 수도원 밑에 닿을 수 있다. 뒷산인 5047m의 눈 덮인 카즈베기 산도 좋지만 앞에 펼쳐지는 바위투성이의 험준한 산들도 볼 만하다. 프로메테우스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신들의 세계에서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전해 주었다고 해서 진노한 제우스신이 프로메테우스를 이 카즈베기 산에 묶어놓고 독수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진 간을 쪼아 먹게 하는 고통을 느끼도록 했다는 신화다. 제우스신의 포용성이 그것밖에 안됐던가 하는 실망감과 노여움이라기보다는 심술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수도원을 바라본다. 분위기로 봐서 인간이 거주하는 곳이라기보다는 누군가로부터 쫓겨난 착하지만 힘없는 신들의 거처가 바로 이런 곳인가 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고고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도원

여기저기 오래된 시간의 흔적들이 보이는 작은 석조 건물이다. 지대가 높은 곳이고 보슬비가 내린 뒤라 바람 소리가 쌩쌩 거린다. 영화 같은 곳에서 많이 보아온 그런 성스러운 분위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어디선가 남루한 성자라도 나타나 줘야 하는 건데 새벽에 출발해 올라와서인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내부로 들어가는 문도 굳게 닫혀 있어 돌아서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소곤거리는 듯한 가는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었다. 처음에는 바람 소리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안에 누군가가 있는 듯싶었다.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두드린 자에게 문은 열린다고 했듯이 역시 문이 열렸다. 몇 사람들이 그 이른 아침에 기도 중이었던 것이다. 촛불로만 밝히고 있는 어두컴컴한 실내 분위기는 엄숙하고 무거웠다. 사제인지 수도사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분이 예복을 입고 향불을 피우고 있고, 다른 몇 분은 벽에 기대서서 두 손을 모으고 있었다. 이 지역 정교의 모든 교회들이 그러하듯 의자라는 것은 없다. 여기저기 모든 벽에는 오래돼 보이는 성화들이 그려져 있다. 마치 불화가 그려져 있는 티베트계의 어느 사원에 들어와 있는 분위기와 아주 흡사하다. 종교란 대상의 이름이나 방법이 서로 다를 뿐이지 결국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욕심나는 분위기여서 촬영을 하다가 결국 쫓겨났다.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고감도 촬영을 눈치껏 했는데도 워낙 무거운 분위기이다 보니 셔터 끊어지는 소리도 방해가 됐나 보다. 1차 주의 끝에 누군가가 슬그머니 등을 밀어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오고 만 것이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평소의 지론이 사진 찍지 말라는 곳에는 꼭 사진 찍을 만한 것이 있는 것이고,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는 꼭 볼 만한 것이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눈치를 좀 받기는 해도 이것이 사진가들의 철칙이라고 주장한다면 좀 과한 것일까. 그래서 사진가들은 특별한 지장이 없는 데도 극구 촬영하지 못하게 막는 사람들을 제일 미워한다. 일단 여기서는 그 신성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몇 컷이나마 촬영하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산속 전망 좋은 곳에 들어서 있는 암자나 다름없어 보이는 이 수도원 건물이야 다른 곳에서 보아 온 교회나 수도원들과는 별다른 것은 없다. 이곳이 그처럼 유명한 것은 카즈베기의 멋진 풍경 속에 자리하면서 고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은 온통 풀들과 야생화 천지다. 수도원 저 밑으로 게르게티 마을과 스테판 츠민다 마을이 그림 같다. 늦게 트레킹에 나선 사람들이 숨을 헐떡이면서 올라오고 있다. 그들은 올라오자마자 환호와 함께 인증샷을 찍는다고 정신이 없다. 카즈베기 산에 있는 신들의 작은 거처에 오게 된 것을 기념해야 할 것이다. 선택받은 자들만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한 곳이기에 바삐 서둘지 말고 꿈을 꾸듯 취하고 또 취해도 좋은 곳이다. 구름의 유희와 그 사이로 드러나는 험준한 산봉우리들을 보면서 인간에게 불과 문명을 전해 준 프로메테우스가 지금까지도 저 산속에 묶여있기에 이 수도원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조지아=글·사진 박하선 여행작가 hotsunny7@hanmail.net

여행 정보

한국에서 바로 가는 항공편은 없고, 모스크바나 베이징을 거쳐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로 가면 된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화폐는 ‘라리’라고 하는데 1라리는 약 700원 정도다. 트빌리시 디두베 버스터미널에서 카즈베기까지 가는 미니버스들이 많고, 러시아로 가는 군용도로를 달려 2~3시간이면 스테판 츠민다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숙박은 룸스호텔이 좋지만 부담이 된다면 게스트하우스나 민박도 있다. 

마을에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으로 가려면 가장 빠른 것은 지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정상에서 지프가 1시간 정도 기다려 주니 내려올 때도 그걸 타고 오면 된다. 개인이 이용하기는 비싼 편이라 팀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트레킹을 해야 하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여름철에는 비가 올 때가 많고 아침저녁으로 다소 싸늘하니 긴 팔 옷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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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암살과 유폐의 프랑스 역사.. '세계문화유산'



프랑스의 역사에 대하여 소개한 내용이 있어 전해 드려봅니다.

프랑스 북서부의 루아르(Loire) 강변은 중세 프랑스 왕들이 건설한 고성(古城)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는 루아르 강 주변에서도 가장 큰 도시인 투르(Tours)를 천천히 산책하고 있었다. 

투르도 긴 역사답게 도심을 흐르는 루아르 강 남쪽에 투르 성(Chateau de Tours)이라는 역사적인 고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투르 성을 찾아 투르 도심의 북쪽을 향해 계속 걸어갔다. 

투르 역에서 출발하여 관광안내소를 지나 걸어가니 생 가티앙 대성당(Cathedrale Saint-Gatien)의 장엄한 첨탑이 시야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대성당 앞에 자리한 프랑수아 시카르 공원(Square Francois?Sicard) 안으로 들어갔다. 날씨가 꽤 추운데도 공원에는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겨울에 이렇게 잔디가 잘 자라는 것은 유럽여행 때마다 궁금해지는 의문이다.



공원 안에서는 투르의 한 여인이 반려견과 함께 조용하게 산책을 하고 있었다. 공원 입구에는 개의 그림이 그려진 설명문 아래에 새집 같이 생긴 보관함이 있었다. 

내가 이 보관함이 무엇인지 쳐다보고 있었는데, 공원에 산책 나온 개가 급한 용무를 보게 되면서 궁금증은 바로 풀렸다. 이 반려견과 함께 온 젊은 여인이 보관함에서 바로 검은 비닐봉지를 빼더니 검은 봉지 안에 순식간에 개의 대변을 담는 것이었다. 

▲ 프랑수아 시카르 공원. 초록색 잔디밭 위에 나무가 무성한 아름다운 공원이다.
ⓒ 노시경


이 작은 공원에도 반려견을 동반하는 시민들을 배려하여 반려견 용변봉투를 미리 준비해 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구촌에서 애견문화가 가장 발달된 프랑스에서는 반려견 주인들도 반려견의 용변을 책임지고 철저하게 처리하고 있었다. 이러한 작은 매너의 실천이 선진국의 발달된 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반려견 주인이 정성스레 관리한, 털이 고운 개를 보면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투르 길 답사에 나섰다. 

루아르 강변, 투르 도심의 북동쪽 끝까지 걸어가자 내가 찾던 투르 성이 눈 앞에 나타났다. 실제 모습을 보니 투르 성은 쉬농소 성(Chateau de Chenonceau) 등 루아르 강변의 다른 고성들에 비해 덩치가 아담한 편이다. 쓸쓸한 낙엽이 군데군데 걸려있는 거목들만이 성을 보호하듯 우뚝하니 서 있었다.

성의 크기는 비록 작지만 투르 성은 13~15세기에 프랑스 왕실에서 왕성으로 사용한 중요한 건축물이다. 이 투르 성도 2000년에 유네스코(UNESCO)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루아르 강변의 여러 고성 중 한 성으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투르 성. 프랑스 왕의 역사에서 유폐와 도주, 그리고 파괴가 연속되었던 역사적인 성이다.
ⓒ 노시경


투르 성은 현재 많이 파괴되어 긴 장방형의 본성만 남아 있는 모습이다. 원래는 본성 건물의 네 모서리마다 네 개의 원형 탑이 있었지만 지금은 건물의 남북에 두 개의 탑만이 남아 있다. 그 중 북쪽에 있는 더 뚱뚱한 탑은 '기즈(Guise)의 탑'이라고 불린다. 16세기에 이 탑 안에 프랑스 왕의 정적이었던 샤를 드 기즈(Charles de Guise)가 잡혀 와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앙리 3세(Henry Ⅲ, 재위 1574년~1589년)는 왕권을 위협할 여지가 있는 정적을 제거하는 데 이 투르 성의 시설들을 이용했다. 앙리 3세는 종교전쟁 당시 자신에게 반기를 든 앙리 드 기즈(Henri de Guise)를 그의 집무실에서 제거했다. 

집권 초기의 앙리 3세는 가톨릭 측에 합류하여 개신교도들을 억압하는 전쟁을 벌였었다. 하지만 종교전쟁이 끝나갈 무렵 앙리 3세는 독자적인 세력으로서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갔고, 개신교도들에게도 이득을 보장해 주었다. 이에 '신성동맹'을 결성하여 앙리 3세를 공격하기 시작한 가톨릭 측 중심인물이 바로 앙리 드 기즈 공작이었다. 

당시 앙리 3세의 부하들은 앙리 드 기즈의 등을 다섯 개의 단검으로 찔러 암살했다고 한다. 앙리 3세는 후환을 없애고자 그의 아들 샤를 드 기즈(Charles de Guise) 등 기즈 가문 일가를 투르 성의 이 탑에 가두었다고 한다.

회색빛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기즈 탑은 높이가 25m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 기즈 탑의 중앙을 유심히 보면 원형의 공안(空眼)이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폐쇄된 공간에서 적의 공격을 막으면서 활을 쏘거나 돌을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시설이다. 탑의 맨 위에도 숨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원형의 돌출회랑이 있다. 이 돌출회랑은 내부에서는 위 아래가 통하도록 뚫려 있고 사방을 향하도록 삥 둘러져 있다.

기즈 탑을 쌓은 장방형 석재들은 시대를 거듭하며 보수된 흔적이 마치 한양성곽의 시대별 축성양식을 보는 것 같이 흥미롭다. 탑의 하단부는 마치 자갈을 쌓은 것 같이 작은 석재들이 혼재되어 있고, 중앙부와 상단의 석재는 오랜 세월에 풍화되어 곳곳에 반듯한 새 석재가 끼워져 있다. 비슷한 크기의 석재들도 흰색, 회색, 노란 색 등 지난 오랜 세월을 표현하고 있다. 

이 탑 안에 갇혀 있었던 젊은 샤를 드 기즈는 어떻게 되었을까? 1591년 그는 투르 성의 경비병들을 속이고 기즈 탑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앙리 3세에 대적해달라는 가톨릭 진영의 기대에 부합하지는 못하였다. 그가 투르 성을 탈출한 후 앙리 3세를 제거했으면 드라마틱한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될 터인데 이미 가문이 몰락한 그는 내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사망하였다. 

16세기 이후 투르 인근 루아르 계곡 상류 쪽에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의 성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투르 성에 대한 프랑스 왕실의 애정은 점차 줄어들었다. 한동안 방치되던 투르 성은 17~18세기에는 지방 관리들의 저택이나 군대 주둔지 심지어 교도소 등으로 사용되었고, 당시 성의 건물 일부가 해체되고 성의 석재가 루아르 강의 제방을 쌓는 데 쓰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속절없이 훼손된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1671년 당시의 투르 성 조감도를 보면 큰 사다리꼴 모양의 성벽 안에 북서방향으로 치우친 작은 사다리꼴 모양의 성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현재의 투르 성은 성을 둘러싸던 성벽과 해자를 연결하던 다리 등 많은 구조물들이 사라졌으나, 성 중심 건물의 기본 배치는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다. 

투르 성은 프랑스 중세역사의 한복판에 있었다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13년과 1973년 두 차례에 걸쳐 프랑스 역사기념물로 등재되었다. 현재 투르 성의 공간은 프랑스 국립 고고학 센터와 현대미술 갤러리의 기획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성의 벽 전면에는 전시 중인 사진기획전을 알리는 거대한 걸개그림이 투르 시민들을 부르고 있었다.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이지만 현재도 투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이 된 것이다. 

▲ 프랑스 의인 감사비.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을 구해준 의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있다.
ⓒ 노시경


아름다운 투르 성 바로 앞은 프랑스 역사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는 루아르 강이다. 루아르 강변으로 건너 가려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한 기념비가 서 있다. 현대 조형물 같이 특이하게 유리로 만들어진 이 기념비는 이곳, 루아르 강 유역, 앵드르 에 루아르(d'Indre etLoire) 주에 살았던 프랑스 의인들에게 바치는 유대인들의 감사비이다. 이 비는 1940~1944년 프랑스에서 나치의 야만적인 대량 학살에 직면한 유대인들을 죽음 직전에서 구해준 '의인'들을 기리고 있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유대인 학살 추모기관인 '야드 바셈 인스티튜트(Yad VashemInstitute)'가 인정한 이 의인들은 유대인들의 삶과 유대인들의 가족을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이 의인들이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독일이 자행한 유대인대학살이라는 밤의 세계에 빛 줄기가 되었다고 감사해하고 있다.

이 기념비 마지막에는 더 인상적인 문구가 적혀 있다. 이 프랑스의 의인들은 모두 자신들의 의무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의미이다. 

유대인들은 의인들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험난했던 삶을 경험했던 유대인들이 프랑스인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하고 있었다. 진심 어린 도움은 인류가 기억하고 기념하는 보편적인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투르 도심의 몇 개 블록을 지나왔지만 프랑스 역사의 여러 편린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 이렇게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 루아르 강.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으로 프랑스 북서부 지방을 적시며 유유히 흐른다.
ⓒ 노시경


성을 나와 북쪽으로 길을 건너자 바로 루아르 강의 잔잔한 물줄기가 나왔다. 루아르 강 위로는 '쉬스팽뒤 드 생 상포리앵 다리(Pont Suspendu de Saint Symphorien)'라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발음이 어려운 다리가 걸려 있다. 

차량 통행 없이 인도로만 사용되는 이 다리는 루아르 강을 감상하기에 참 편안한 다리였다. 루아르 강변에 발달된 모래톱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었고, 수량이 풍부한 강물은 시원스럽고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 투르의 트램. 세련된 검은 색의 트램을 수많은 투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노시경


나는 루아르 강변을 따라 서쪽으로 걸어 아나톨 프랑스 광장(Place Anatole France)까지 걸었다. 아나톨 프랑스 광장 남쪽에 시원하게 뚫린 시내 중심가로는 세련된 검은색의 트램이 다니고 있었다. 중심가답게 트램이 도착하는 정거장 앞에는 많은 투르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투르 시민들을 가득 실은 날렵한 트램은 수많은 상가들 사이로 사라져갔다.

▲ 투르 골목길 답사.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이방인에게 반가운 손 인사를 건넨다.
ⓒ 노시경


나는 번화한 중심 대로보다는 일부러 광장 남쪽의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걸었다. 처음 만나는 골목길, 처음 보며 인사하는 사람들. 미지의 도시에서 혼자 걷는 상쾌한 기분은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다. 투르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정말로 새로운 느낌이었다. 

▲ 투르의 이발소. 패션 감각이 놀라운 이발사가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노시경


골목 안에는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사랑스러운 이발소도 있었다. 청색 머플러, 녹색 조끼에 청바지까지 입은 범상치 않은 패션의 이발사가 손님에게 이발을 해주고 있었다. 프랑스의 이발사들은 모두 이렇게 패션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인지 놀랍기만 했다. 

이 이발사는 손님에게 이발한 머리가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고 있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의 표정만 보아도 단골 손님과 이발사와의 정겨운 대화가 읽히는 것 같다. 머리카락 한 가닥 없는 이발사가 손님들의 머리를 다시 다듬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나는 이 멋진 이발사가 나를 쳐다보자 손을 흔들며 웃어보았다. 멋진 이발사는 나를 보고 경쾌하게 웃었다. 

▲ 동네 분수대. 애견과 함께 산책 나온 동네 아주머니들이 한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노시경


골목길과 골목길이 만나는 곳에 작은 광장이 있고 광장 중앙에 청량한 분수 물이 졸졸 낙하하는 분수대가 있었다. 분수대 앞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반려견까지 데리고 나온 한 아주머니가 동네 이웃과 한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투르의 역사적인 성당을 찾아가려다가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나는 광장에서 쉬면서 투르의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며 손 인사를 나누었다.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투르 시민들은 전혀 서두르지 않고 한가하고 여유롭다. 

▲ 투르. 엄마와 아이. 엄마 자전거 뒷좌석에 앉은 아이가 주변을 구경하고 있다.
ⓒ 노시경


엄마의 자전거 뒷좌석에서 쉬고 있는 여자아이의 또랑또랑한 눈망울이 내 눈 안에 들어왔다. 애 엄마도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이웃과 한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주머니를 따라 나온 귀여운 반려견도 이런 생활이 익숙한지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들으며 앉아서 쉬고 있다. 

투르는 프랑스 북서부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 중의 한 곳이지만 너무 살기 좋은 동네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서울에서 바쁘게만 살아왔던 사람의 눈에는 이들의 여유가 어색하지만 부럽기만 하다. 나는 투르의 골목길을 다시 걸어가면서 여유를 누렸다. 역사와 예술의 도시, 투르는 일상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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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서유럽 4국 여행.. 품격과 힐링 함께



서유럽 여행을 품격과 힐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식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품격과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여행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여행객이라면 주목하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 떠나는 여행으로 여러 나라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자유투어는 10일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이탈리아와 스위스까지 무려 서유럽 4국을 돌아볼 수 있는 패키지여행을 준비했다. 이번 여행을 이용하면 전 일정 1급 호텔에 머물며 서유럽 4국의 명소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밀라노·피렌체·베니스·나폴리·폼페이·쏘렌토 등 7대 관광지로 불리는 도시 모두를 방문해 곳곳에 자리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프랑스 역시 예술의 도시 파리 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탈리아에서는 7대 관광지로 불리는 도시를 모두 방문할 수 있다. 사진은 트레비 분수. (사진=자유투어 제공)
프랑스에서는 파리 시내관광을 즐길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또한 세느강 유람선과 에펠탑 전망대 2층에 올라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택관광도 마련돼 있다. 영국 역시 수도인 런던을 방문해 시내를 둘러볼 수 있다. 물론 영국에서도 선택관광으로 유람선에 탑승해 런던의 가장 긴 강이자 명소인 템즈강을 관광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런던 시내관광을 즐길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스위스는 누구보다 여유롭고 품격 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특별하게 꾸며졌다. 먼저 알프스의 왕이자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융프라우에서는 산악열차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알프스의 여왕이자 거대한 알프스가 하모니를 이루는 리기산에서도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두눈에 담을 수 있다. 여기에 알프스가 빚은 호반의 도시 루체른과 호수 관광까지 포함돼 있으니 좀 더 알차게 스위스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스위스는 여유롭고 품격 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일정이 꾸며졌다. (사진=자유투어 제공)유럽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이탈리아의 바티칸 등 세계 3대 박물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고로 바티칸 박물관의 경우 사전예약제(하이패스)로 준비돼 있어 오랫동안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인 음식도 4대 특식이 제공된다. 프랑스에서는 에스까르고, 이탈리아에서는 스파게티를 런던에서는 로스트비프를 맛볼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좀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리기산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알프스 산장식이 준비돼 있다.

세계에서 컬렉션 규모가 가장 큰 대영 박물관. (사진=자유투어 제공)처음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영어를 할 줄 몰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베테랑 인솔자가 동행하니 불편함 없이 그저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또 개인수신기도 제공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이드의 목소리를 들으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서유럽 4국 여행을 예약하는 여행객 모두에게 총 525유로(69만7600원 상당)의 혜택은 물론 고급샌딩 파우치, 고급 여권 케이스와 네임택, 롯데면세점 선불 1만원 카드 등의 여행 3종 세트를 추가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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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시즈오카' '이시카와'.. 日소도시 유람



일본의 여행중 추억을 간직할 명소로 소도시의 소개가 있어 전해 드립니다.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여행지, 일본. 저비용항공사와 낮은 환율로 인해 국내에서도 재방문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알려진 대도시가 지겹다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소도시로 여행을 떠나보자. 

소도시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부터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료칸 온천 여행까지 소박한 매력이 있는 일본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 시즈오카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과 일본의 3대 온천 아타미 온천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도쿄, 나고야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특산물로는 녹차와 와사비, 장어가 있으며 후지산 아래 펼쳐진 드넓은 녹차밭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하마마츠 칸잔지 사고 로얄 호텔'. (사진=웹투어 제공)온천이 좋은 료칸이 많아 조용한 휴식지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저 멀리 후지산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겨보자. 칸잔지 호수 유원지에는 온천 호텔이 있어 주말이면 교외로 온천여행을 즐기러 오는 현지 관광객들이 많다. 

만약 후지산을 등반하고 싶다면, 7~8월 여름 시즌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3776m의 높은 해발 고도로 인해 이 외의 시즌에는 너무 추워 초보자가 등산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하마마츠의 명물, 교자(만두).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사진=일본관광청 제공)시즈오카현의 공업도시로 유명한 하마마츠현에서는 하마마츠 교자(만두)를 꼭 먹어보자. 그 외에 항구 도시 시미즈항도 가볼 만 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좋아할 지비마루코짱 랜드와 라무네 박물관이 있는 에스퍼스 드림플라자가 인기 코스로 꼽힌다.

가장 일본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거리, 히가시차야가이. 에도 시대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사진=일본관광청 제공)◇ 이시카와

이시카와현 중부 고마츠 공항을 중심으로 북부의 가나자와, 남부의 카가 온천마을이 유명하다. 카가 온천역 앞에서 출발하는 카가 주유버스 1일 자유승차권을 이용하면 카가 온천역을 기준으로 바다, 산 방향으로 자리한 다양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일본 자동차 박물관과 유리 박물관인 세계 가라스관, 전통 공예촌 유노쿠니노모리가 주요 명소다. 

카가 온천역에서 호쿠리쿠 본선 특급열차를 타고 약 30분 정도 달리면 가나자와 역에 도착한다. 가나자와 시는 이시카와현의 행정과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다. 가나자와 성 공원을 중심으로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 산책코스로 좋은 우타쓰야마 산록 사원군 고코로노 미치, 국가지정 역사적 거리인 히가시차야가이, 에도시대 무사들이 살던 나카마치 무가저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350년 역사를 지닌 오미초 시장도 놓치지 말자. 해산물 시장답게 신선한 회를 이용한 생선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숙박으로는 료칸식 호텔 유잔카쿠나 전통식 료칸 호시를 추천한다. 

바다와 사막이 공존하는 돗토리 사구. 일본 3대 사구 중 하나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이곳에선 자연의 장대함 마저 느껴진다. (사진=웹투어 제공)◇ 돗토리현 요나고

돗토리현의 요나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시간 2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다소 한적한 해안 도시다. 제주도나 동남아시아 만큼이나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돗토리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자 일본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산과 바다를 품은 독특한 경관에 세계적 명성을 지닌 아다치 미술관과 1611년에 지어진 마츠에성이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또한 일본 최대의 사구인 돗토리 사구에서는 자연의 장대함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편 웹투어는 시즈오카, 이시카와, 요나고 지역을 포함 야마구치, 오카야마, 다카마쓰, 마쓰야마, 나가사키, 오이타, 가고시마, 아오모리 등 다양한 지역의 소도시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직항으로 쉽고 편하게 떠날 수 있으며 자유여행과 패키지 중 원하는 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미야자키, 니가타, 구마모토, 도야마 지역의 항공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추가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웹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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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비행시간 4시간 미만 근거리 여행 명소



비행시간 4시간 미만의 해외 여행 명소 소식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해외여행 가려면 항상 1박은 버려야 한다?' 해외여행자들은 대부분 이런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필리핀 등 비행 4시간 미만의 인기 여행지가 다양하다. 24일 온라인 트래블 클럽 ‘에바종’은 근거리 여행지에 묵을 호텔들을 추천한다. 

홍콩은 다양한 볼 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해 있어 국내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다. 특히 화려한 빅토리아 하버 전망을 보유한 5성급 대표 럭셔리 호텔 '인터컨티넨탈 홍콩'은 프로모션 등을 이용하면 30만원대 초반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빅토리아 하버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 수영장이 있는 '호텔 아이콘'에서는 숙박 시 홍콩 특유의 젊고 세련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포르투갈의 문화유산과 동양의 전통이 혼재돼 아시아 속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에서는 '쉐라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이 유명하다. 을 이용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과 카지노가 연결돼 가족 여행 및 비즈니스 여행객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일본의 후쿠오카 사가현의 '시오유 나기노토'는 소도시 료칸의 소소한 즐거움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해수 온천탕을 즐기기 최적의 장소다. 필리핀 세부의 '크림슨 리조트 & 스파'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 숙박으로 우수하다. 

최근 겨울 온천여행지로 떠오르는 대만은 여행자에게 겨울철 심신의 휴식을 제공한다.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그랜드 뷰 리조트 베이터우'는 공용과 노천 온천으로 여행자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일본식 료칸과 유럽식 스파 부티크 콘셉의 <볼란도 우라이 스프링 스파 & 리조트>는 미식가를 홀릴 만큼의 높은 퀄리티의 조식과 석식이 유명하다. 숙박 시, 조식과 석식은 물론 야식과 스낵을 제공하며 미니바 이용도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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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햐쿠단 히나 마츠리’ .. 역사 깊은 인형 전시 모습



일본의 역사 깊은 인형 전시에 대하여 소식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일본 햐쿠단 비나 마츠리 오우미·미노·히다 히나기행. 도쿄 메구로에 있는 우아한 멋을 자랑하는 '호텔 가조엔 도쿄'에서 매년 일본 각지의 역사 깊은 귀중한 히나 인형을 모아 전시하는 '햐쿠단 히나 마츠리'가 올해도 열렸다. 

2018년은 '오우미·미노·히다'를 테마로 각 지역의 번주인 다이묘가의 공주가 사용하던 혼례 세간과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귀중품 및 궁중 장식품을 비롯한 작은 향토 완구까지 호화스러운 장식을 일제히 관람할 수 있다. 

일본의 나라 시대에 중국 당나라에서 전해졌다고 알려진 '절구(節句)'는 계절에 따라 수확물을 신에게 공물로 바치고 오곡풍양, 무병식재, 자손번영을 기원하는 행사가 됐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절구 행사 중 하나는 조시노셋쿠(上巳の節句) 또는 모모노셋쿠(桃の節句)라고도 불리는 히나 마츠리로 약 300년 전부터 매년 3월 3일에 여자아이의 행복을 기원하며 히나단(ひな壇)에 히나 인형을 장식한다. 히나 마츠리, 호텔 가조엔 도쿄에서 일본의 전통과 역사를 들여다보자. 

아울러 도쿄 우에노 오카치마치에는 일본 요리점인 고급요정 '구로기'의 주인인 구로키 준이 프로듀스한 카페&바 '구리야otona쿠로기'가 지난 1월 오픈했다. 구로키는 2011년, 2012년에 미슐랭 별 1개를 획득한 고급 요정으로 실내 디자인은 도쿄 올림픽 2020국립 경기장을 설계하는 구마 켄고가 담당하여 세련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꾸며졌다. 

일본 술 등의 메뉴도 갖추고 있으며 달콤한 디저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약 20cm의 높이에 먼저 놀라는 '호로요이 빙수'는 사각사각 얼음 위에 무스 같은 크림을, 안에는 팥앙금이 듬뿍 들어 있고 술지게미 (무알콜)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빙수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게 안이 혼잡하지 않기에 여유롭게 맛보고 즐기기에는 지금이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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