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여름휴가 꿀팁,  식도락 - 소확행의 ‘끝판왕’ 홍콩



여름휴가를 홍콩에서 행복하게 보낼수 있는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식도락은 어쩌면 여행의 완성이다. 눈·코·입을 ‘한방’에 사로잡는 맛에 다소 어수선했거나 피곤했을 노정이 싹 가실 수 있어서다. 홍콩 맛 탐방은 홍콩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뿐 아니라 홍콩을 찾는 이유일 수도 있다. 밤하늘의 별처럼 홍콩의 맛집이 많아서 입니다.


일례로 미쉐린 가이드 홍콩·마카오판만 봐도 별은 차고 넘친다. 별을 단 레스토랑만 총 81개(3스타 8개, 2스타 16개, 1스타 57개)다. 여기서 마카오의 11개를 빼도 무려 70개의 별이 남는데 이는 뉴욕(총 71개)과 거의 같다. 아시아 대표 여행도시인 싱가포르(38개), 서울(24개), 방콕(17개)보다 훨씬 많다. 이외에 가성비 높은 캐주얼 레스토랑이나 이국적인 길거리 음식도 많습니다.







◆'명불허전' 홍콩 참맛 여행

인파로 북적이는 대형몰에는 홍콩의 유명한 맛집들이 분점을 내며 진출했다. 식도락이라도 다 맛볼 수 없으니 메뉴 선택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 홍콩 식도락 여행의 시작은 완탕과 콘지, 딤섬 입니다.


여행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섭렵했다면 그다음은 프렌치 레스토랑, 고급 중식당으로 범위를 넓혀보자. 미쉐린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일찍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면 가장 비싼 호텔의 대표 레스토랑이 답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테이스티 콘지 앤 누들 완탄 숍은 콘지와 완탄면을 메인으로 야채볶음, 칠리새우,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를 낸다. 홍콩 내에서는 맛 집으로 자리매김해 현지인, 관광객 구분 없이 즐겨 찾는다. 엘리먼츠 몰, 하버시티 몰 내에 있는 분점을 포함해 홍콩 전역에 총 5개의 체인점이 성업 중이다. 식탁에 올라온 맛깔스러운 음식들의 모양새에 동공이 커진다. 한 번 맛보기 시작하면 손과 입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식탐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잠시 잠깐, 동행한 사람이 경쟁자로 느껴질 정도의 맛이다. 특히 전복과 새우를 넣은 완탄 수프의 국물 맛은 빼어나다. 전날 밤, 바 호핑에 에너지를 쏟은 여행자라면 숙취 해소에 이만한 곳이 없겠다. 식사 시간에는 언제나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점은 인내해야 합니다.






침사추이 중심에는 옛 해경 본부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럭셔리한 쇼핑몰, 1881 헤리티지가 있다. 이곳에 반 고흐를 테마로 한 ‘반 고흐 센시스’가 지난해 둥지를 틀었다.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고흐의 예술세계에 오롯이 둘러싸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갤러리, 아트 숍, 카페를 겸하고 있는데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에서 라이선스를 들여온 덕이다. 인테리어, 식기, 벽면의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흐의 예술을 일상화했다. 압권은 음식이다. 모든 코스 메뉴는 고흐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테마를 구성했고 그림과 함께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모든 메뉴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지만 맛이 좋아 금세 접시를 비우게 됩니다.





엘리먼츠 몰과 연결된 리츠칼튼 호텔의 광동식 레스토랑인 틴룽힌은 미쉐린 2스타를 받았다. 광동요리의 대가인 폴 라우 세프가 총괄하는 레스토랑으로 파인 다이닝의 정수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플레이팅, 입안에서 흥이 터지는 맛 못지않게 레스토랑의 뷰도 매력적이다. 102층의 높이에서 하버뷰의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진짜 맛있는 한 끼는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 충분한 보상이 된다. 틴룽힌만의 특제 소스에 곁들여 맛보는 딤섬부터 전복, 제비집, 생새우, 생랍스터 등으로 조리한 요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요리를 선보인다. 예산에 맞춰 미쉐린 2스타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가보자. 점심 코스 요리 가격이 합리적 입니다.

 

◆소확행 완성할 카페 탐방




카페 탐방과 디저트 섭렵은 여행의 또다른 묘미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는 이 두 여정은 여행의 목적이 될 정도로 중요해졌다. 돈이 많이 도는 홍콩 같은 도시에는 값진 물건이 모여들기 마련. 특별한 커피를 찾는다면 홍콩이 답 아닐까 합니다.


최근 홍콩의 젊은 부자들은 값 비싸고 희귀한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홍콩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 전문점이 존재하는데 생두의 선택부터 로스팅, 바리스타의 추출 스킬 모두 최고의 수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씬의 선두주자인 더 커피 아카데믹스(the coffee academics)와 작은 규모지만 실력과 근기를 모두 갖춘 바리스타 던 첸의 앰버 커피 브루어리(amber coffee brewery)는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이니 꼭 가보자. 홍콩의 카페는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남다르다. 스타벅스는 홍콩의 옛 모습을 재현한 매장으로 홍콩의 역사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고, 랄프로렌은 브랜드를 모티브로 만든 패셔너블한 카페를 하버시티 몰에 열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크림





홍콩에서 아이스크림은 불가결한 존재다. 더운 여름, 달고 찬 아이스크림 한 입이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서다. 미국의 에맥 앤 브리올리스, 일본의 아이크레메리아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홍콩에 진출해 있다. 또 홍콩을 베이스로 한 신생 브랜드들도 많아 아이스크림 가게만 순례하는 여행이 가능할 정도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내는 아이스크림은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모양새라 눈과 입이 모두 즐겁습니다.


차갑고 맛있는 것들은 공기가 후끈한 도시에 모여 있기 마련. 향기로운 프랑스식 크렘 드 글라쎄, 산뜻한 이탈리안 젤라또,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셔벗 종류, 일본식 말차 아이스크림 등 세상의 모든 아이스크림이 홍콩에 있다. 홍콩의 아이스크림은 아기자기하고 화려해 그들이 즐겨먹는 딤섬과 무척 닮았습니다.


일본 브랜드인 아이크레메리아(Icremeria)는 하버시티몰 외 5개의 지점을 운영한다. 태가 고운 아이스크림으로는 단연 으뜸. 세계 우아한 자태의 아이스크림을 꼽으라면 아이크레메리아의 메뉴들이 순위에 줄줄이 링크될 것만 같습니다.

 

오디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올드타운 센트럴에 위치한 오디스(oddies)는 홍콩의 대표 간식거리 에그렛(밀가루, 우유, 계란 반죽을 플레인으로 먹거나 치즈, 초코, 판단 등을 고명으로 넣어 먹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빵)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낸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붉은 색 간판이 쉽게 눈에 띄어 지나칠 걱정은 없다. 섹시한 입술모양의 조명과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과정을 팝아트로 표현한 그림이 장식된 내부는 펑키한 느낌이 가득 합니다.





에맥 엔 볼리오스(Emack bolio’s)는 센트럴의 소호 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집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100% 버터로 만든 콘이 에맥 앤 볼리오스의 주인공이다. 마시멜로를 토핑한 시그니처콘 외에도 베리, 오레오, 초콜릿, 넛츠 등으로 토핑 한 아기자기한 콘이 진열된 콘박스는 장난감 쇼윈도만큼 화려하고 사랑스럽다. 센트럴 외에 성완, 침사추이, 취안완에도 지점이 있습니다.<사진·자료제공=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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