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주택시장] 경기도 남동탄 모습... 마피 3천만 vs 회복 성수기



경기도 남동탄의 주택가격 동향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최근 동탄2 주택시장은 리베라CC 골프장을 기준으로 북동탄과 남동탄 간 온도차를 달리하는 분위기다. 남동탄의 경우 북동탄보다 동탄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여러 건 나와 있는 상태다. 다만 마피 매물을 소진한 단지들은 다시 분양가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고, 남동탄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웃돈이 붙은 단지들도 있습니다.



◆마피 3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집값 회복기 접어들어”

지난 20일 오후 찾아간 경기 화성시 장지동 A아파트 주변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가 많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였다. 단지 앞 상가에는 너 댓개의 공인중개소만 빼곡히 들어와 있었습니다.




작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A아파트는 남동탄 지역에서 마피가 붙은 대표적인 단지로 알려졌다. 올해 4월만 해도 마피 200만~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었지만,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인 지난 15일에는 마피 3000만원 매물이 거래됐다. 하지만 현재는 마피가 붙은 매물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단지에서 마피가 3000만원까지 나왔던 건 지난 16일까지 등기를 쳐야하는데 시기를 맞추지 못 한 집주인들이 급매를 하느라 벌어진 일이다”라며 “지금은 마피 매물은 없고 분양가 수준으로 시세가 회복됐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남동탄이 북동탄보다 동탄역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깐 집값이 다소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다”라면서 “다만 남동탄 내에서도 호수공원이나 동탄대로와 인접해 입지가 괜찮은 단지들은 1억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동탄 내에서도 ‘입지’ 따라…웃돈 1억원 vs 마피 1천만원

실제로 오는 11월 호수공원 바로 옆에 입주예정인 B아파트는 분양가보다 1억~1억5000만원대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동탄 지역에서 부실공사로 소문난 브랜드 아파트지만, 결국 입지가 가격을 결정한다는 게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달 중 입주예정인 C아파트는 6000만~9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서울역이나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M버스가 다니는 동탄대로 바로 옆에 단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동탄2 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M버스를 타면 출퇴근 시 동탄2에서 서울역이나 강남역까지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많이 선호한다”며 “출근시간에는 동탄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M버스가 만석이 돼 최근 증차를 했지만 앞으로 계속 증차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피가 속출하고 있는 단지들도 있습니다. 

현재 남동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D아파트는 다음 달 입주예정으로, 낮게는 500만원에서 높게는 1000만원 정도의 마피가 붙은 매물이 나와 있다. C아파트와 D아파트는 도보로 15분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지만, 약간의 입지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E아파트는 남동탄 끝자락에 위치한 입지로, 현재 마피 500만~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이 단지는 인근에 공사가 한창인 화성물류단지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향후 이 단지는 M버스를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나와야하는 등 교통이 편리하지 않아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마피 매물이 더 속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입주 전후로 마피 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입주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가격이 회복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향후 1~2년간 이 일대 아파트 입주가 모두 마무리되면 남동탄 주택시장도 전반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 8.2대책 발표 직후 집값이 왕창 흔들렸다가 다시 오르는 것을 보면서 수요자들도 내성이 생긴 것 같다”면서 “그래도 보유세 인상이 확정되면 매수자나 매도자들이 확실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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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교사, 정교사 1급자격 취득 가능판결



기간제교사들이 정교사 1급자격 취득을 할수 있다고 대법원에서 판결 하였습니다.


요건을 갖춘 기간제 교사에 대해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발급하지 않은 교육부의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기간제 교사가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따더라도 정교사와 신분이 같아지지는 않지만, 호봉이 높아져 급여 등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1일 이모씨 등 기간제 교사 7명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정교사 1급 자격증 발급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뒤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씨 등은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장관에게 중등학교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발급해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교육부 측은 2013년 ‘정교사 1급 자격은 현직교사만 취득할 수 있고, 기간제 교사는 취득할 수 없다’는 교원자격검정 실무편람을 근거로 이씨 등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씨 등은 “해당 편람은 일정한 자격기준만 충족하면 현직과 기간제 교사를 구별하지 않고 중등학교 정교사 1급 자격을 부여하도록 규정한 초·중등교육법에 위반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초·중등교육법 21조2항에 따르면, 정교사 2급 자격증 및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년 이상의 교육경력 등을 갖춘 교원은 정교사 1급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초·중등교육법이 정한 조건을 갖춘 경우 기간제 교사도 정교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며 원심처럼 이씨 등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교육부의 편람은 법령의 위임없이 정교사 1급 자격기준을 제한한 것”이라며 “초·중등교육법 취지에 따라 중등학교 정교사 1급 자격은 정규 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구별하지 않고 부여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은 학교 현장에서 기간제 교사가 사실상 정교사와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는 이상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기간제 교사는 한시적으로 임용된 인력이지만, 현실적으로 담임교사 직을 수행하는 등 정규 교사와 별 차이없이 근무하고 있다”며 “일정 기간의 교육경험을 축적한 기간제 교사도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켜 교육의 질을 제고해야한다는 점에서 정규 교사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기간제 교사들이 정교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열리면서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국공립학교의 기간제 교사가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딸 경우 1호봉이 올라 급여가 늘어난다. 그러나 대법원은 “기간제 교원이 정규 교원과 같은 법적 지위를 누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규 교원은 임용고시 등을 거쳐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 채용된 교원을 뜻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기간제 교사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제동을 건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기간제교사노조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교육부는 즉각 기간제교사에 대해 1급 정교사 연수를 시행해야 한다”며 “기간제교사에 가해지는 다른 차별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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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정우성 예멘 난민문제로 공개 저격



배우 정우성이 예멘난민 문제로 웹툰작가 윤서인에게 저격을 당했습니다.


네티즌의 설전을 불러일으킨 정우성의 난민 문제 언급. 유명 만화가 윤서인이 정우성의 발언을 저격하며 나서 논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21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며 난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배우 정우성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어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윤서인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쳐해 "오늘도 평화로운 윤서인 페북. 소심하게 20위부터 시작해본다. 정우성을 개념 배우라고 칭송하는 기자 특징-본인도 난민에게 힘이 되어주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윤서인의 정우성 저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어 "페북용 한 컷 만화 :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 걸"이라는 글과 함께 정우성을 희화화하는 한컷 만화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만화에는 화려한 집에 편안히 누워 SNS에 난민 관련 글을 쓰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윤서인의 이같은 저격에 네티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윤서인의 의견을 지지하고 나섰고 그렇지 않은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난민 수용을 반대하면서도 개인을 향한 윤서인의 노골적인 비난과 만화를 통한 희화화는 경솔한 행동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윤서인의 저격의 시작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던 지난 20일 우성은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초 사진을 올리며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 6850만 명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고 설명하며 "오늘 난민과 함께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희망이 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우성은 '제주 예맨 난민신청자와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문'을 함께 개제 했다. 이 입장문에는 "예멘인은 물론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난민 및 난민신청자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를 조력한 준비가 되어있다. 아울러 지금 현재 폭력, 질서의 부재, 대규모 실향, 기근 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예멘으로 그 어떤 예멘인도 강제송환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유엔난민기구의 입장이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정우성의 소신에 박수를 보내는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정우성의 언급에 불만의 목소리도 냈다. 네티즌들은 난민 수용으로 인해 범죄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겪은 독일 등 유럽국가의 사례를 예를 들며 난민 수용에 반대되는 입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 더 나아가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네티즌과 반대하는 네티즌 사이에 설전까지 벌였습니다.

한편, 정우성은 현재 전 세계에 11명 뿐인 유엔난민기구의 천선대사로 활동하며 꾸준한 홍보와 기부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난민촌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6년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패널들과 난민 문제와 정책에 대해 열띈 토론을 하기도 했으며 지난 해 12월 주연을 맡은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개봉 당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누며 난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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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역사] 미륵사지 석탑, 우리나라 최고 최대 석탑의 재탄생 모습



미륵사지 석탑이 보수 공사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이자 최대(最大)의 석탑인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20년간의 보수공사를 끝내고 재탄생했다. 1915년 일본이 붕괴된 면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흉측하게 남아 있던 모습을 완전히 거둬 냈습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일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미륵사지 서쪽 석탑의 보수 정비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보수가 완료된 석탑을 공개했다. 새롭게 단장한 석탑은 높이 14.5m, 폭 12m에 석탑 무게만 약 1800t에 이릅니다.


국내 最古-最大 미륵사지 석탑, 20년만에 복원 마무리 [1] 20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6층까지 부분 복원한 미륵사지 석탑의 동북 측면 모습. [2] 각종 천재지변으로 서측면의 훼손이 심각했던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1910년 일제의 조사 자료. [3] 1915년 일제가 긴급 보수를 명목으로 콘크리트로 덧씌우면서 80여 년간 유지됐던 흉물스러운 모습. 문화재청 제공



이날 공개된 석탑은 원래 규모로 추정되던 9층이 아닌 6층 구조다. 원래 있던 부재(部材·탑의 재료)와 새 돌이 함께 섞이면서 얼룩이 진 듯한 인상도 준다. 이런 모습은 ‘고증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복원을 진행한다’는 문화재 수리·보수 원칙을 지킨 결과다. 배병선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원 부재를 최대한 활용해 문화재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체·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문제는 석탑의 원형을 알려주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1993년 명확한 고증 없이 졸속으로 진행해 ‘문화재 복원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히는 미륵사지 동측 석탑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논의 끝에 전면 해체 뒤 6층까지만 부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함몰 정도가 큰 서측 면과 석탑의 중심을 잡아줄 1층 기단은 새 부재로 복원했지만 원형 유지 원칙하에 원래 있던 부재의 재사용률을 81%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최신 기술도 총동원했다. 해체한 부재를 바탕으로 재조립할 석탑의 설계를 위해 3D 스캐닝으로 2800여 개의 돌을 일일이 측정했다. 부서진 옛 돌과 새 돌 사이에 티타늄 0.33%를 접합하는 황금 비율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특허만 5개를 취득했다. 18년간 보존 과정에 참여한 김현용 학예연구사는 “복원 과정에서 얻은 문화재 복원 신기술을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서 진행하는 문화재 공적개발원조(ODA)에 활용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에 소요된 20년 세월은 한국 단일 문화재 복원 역사상 최장 기간. 전례 없이 긴 시간인지라 2007년 전주지검이 횡령 혐의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복원사업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결국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서동요’의 주인공이자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무왕 시대(600∼641년)에 지어졌다. 3탑 3금당(金堂·부처를 모신 건물)의 가람 배치로 이뤄진 미륵사 서쪽에 자리했는데, 석탑임에도 목탑처럼 2800여 개의 석재를 짜 맞춘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2009년 심주석(心柱石·탑의 중심 기둥 돌) 내부에 있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면서 명확한 건립 연도(639년)도 확인됐다. 이때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보물로 지정됐다.

보수가 완료된 미륵사지 석탑은 외부 가설 구조물 철거와 주변 정비 등을 마치는 12월 일반에도 공개한다. 639년 석탑이 건립된 지 1380년이 되는 내년 3월 12일(음력 1월 29일)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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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정통 스포츠세단 외신이 각광받는 자동차




기아차 '스팅어'의 해외 모습등을 소개해 드립니다.


하나의 자동차가 있지만 이를 보는 시각은 다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시선의 차이다. 기아 스팅어. 국내 첫 정통 스포츠세단이라는 의미와 함께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까지 호평이 줄을 이었다. 특히 스팅어 출시와 함께, 유럽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사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자동차를 보는 시각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까다롭기까지 하다. 자동차가 제공하는 편리함도 편리함이지만, 자동차와 운전자의 상호작용을 최고로 고민한다. 이런 이유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고급차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기아차는, 실용적이고 가격경쟁력 괜찮으며, 스타일도 나쁘지 않는 이미지의 메이커였다. 패밀리카로 많이 애용되는 이유였다. 지난달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자동차리뷰 코너에서 마틴 러브가 언급했던 것처럼, ‘대부분 사람들은 기아차를 어떤 허영심을 채워주는 브랜드가 아닌, 실용적인 차를 만드는 메이커’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스팅어에 대한 칭찬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카>는 ‘반응성이 좋다. 특히 토크가 넘쳐나고 회전수를 끌어올리기에 주저함이 없는 V6 엔진과 후륜구동의 고속안정성, 코너링에서 뽐내는 균형감각 등 탁월한 핸들링은 물론이고, 항상 능숙한 보디컨트롤을 보여주는 섀시는 스팅어의 성능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그리고 <가디언>이 스팅어에 대해 꽤나 명쾌한 해석을 내놓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실용적이면서도 저렴한 해치백 및 크로스오버를 생산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알려져 있던 기아차가 이제는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며 ‘쿠페 사이즈의 5도어/5인승 스팅어는 운전재미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훌륭하고, 승차감도 좋다’고 써내려 갔다. 여기에 ‘길고 낮게 뽑은 무게중심 덕에 차체가 우아하다. 기아차의 새로운 플래그십은 패스트백 투어링카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한다. 불평은 최소화하고 즐거움은 최대로 끌어올린 채 생트로페(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휴양지)까지 함께할 매우 빠른 차’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가디언>과 <오토카> 모두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4만 파운드(약 5천800만 원) 언저리의 BMW 및 아우디, 재규어 모델과 비견할 만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브랜드 네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소비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나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것도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사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가, 브랜드 네임이 아닌 물건 자체의 가치만을 고려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제레미 클락슨을 포함한 꽤 많은 사람들이 스팅어와 기아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스팅어는 합리적인 가격에 근사한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적고 있다.스팅어는, <가디언> 기사의 타이틀처럼 ‘기아차 이미지를 혁신할 비밀무기’로 손색이 없다. 자동차에 관한한 전세계 최고의 냉소적 비평가 제레미 클락슨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연비가 생각보다 좋고, 스팅어에 올라간 테크 관련 키트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문제점을 찾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기대보다 괜찮거나 훨씬 뛰어나다. BMW M3나 빠른 아우디, 혹은 메르세데스 AMG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스팅어를 그 리스트에 올리는 것도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다’라고 지난 3월 <선데이 타임즈>에 그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토카>는 ‘끝내주는 스타일링에 19인치 휠, 나파가죽 열선시트, 기본으로 올라간 엄청난 편의장비, 6기통 터보 가솔린엔진, LSD가 기본인 후륜구동 시스템 등의 차를 받는다.’ 일간지 <인디펜던트> 역시 스팅어의 풍성한 패키지가 주는 매력을 강조한다. ‘열선 스티어링 휠과 뛰어난 내비게이션, 좋은 오디오시스템, 편안한 시트가 주는 매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스포트백 스타일 스포츠세단임에도 다른 경쟁모델에 비해 훨씬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쓰고 있다. <오토카>는 ‘자동차 석 대를 한꺼번에 촬영하려면 얼마나 많은 장비가 필요한지 모른다. 하지만 스팅어의 동굴처럼 깊은 트렁크는 이 모든 장비를 간단히 집어삼킨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모터트렌드 채널>은 ‘키 큰 성인남성도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넉넉한 뒷좌석의 여유로움을 강조했습니다.


스팅어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 어떤 퍼포먼스 중심의 스포츠카보다 편안한 승차감이다. <인디펜던트>는 스팅어가 일상을 공유하기에 더없이 편안한 스포츠카’라고 말했고, 제레미 클락슨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루프라인이 낮아 차에 오르기가 힘들지만 운전석에 앉으면 만족감이 크다. 그리고 V6 3.3리터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만드는 365마력과 0→시속 100km 가속능력이 탁월하다. 물론 고속능력도 능력이지만 일상적인 주행을 스페셜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과 BMW 4 시리즈, 스팅어 2.2리터 디젤엔진을 비교시승 했던 자동차주간지 <오토익스프레스> 역시 ‘스팅어 승차감이나 정밀함, 풍성한 키트에 전혀 불만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팅어 스타일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지금껏 기아차가 내놓은 차들 중에서 단연 가장 많이 고개를 돌려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만드는 디자인임에 틀림없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스팅어를 시승하는 동안 “어, 저 차 뭐지?”하고 고개를 돌려 확인하는 사람들을 상당수 목격했고, 담당기자는 ‘이 차가 새로 나온 재규어나 BMW 혹은 아우디, 아니면 렉서스라고 생각했는데 기아차임을 확인하고는 놀라는 표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오토카> 기자 역시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지를 보기 전에는 마세라티나 그 비슷한 차라고 해도 믿겠다’며 스타일링에 감탄하는 사람들을 보며 스팅어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모터트렌드 채널> 역시 스팅어 GT의 트윈터보 3.3리터 V6 엔진과 후륜구동,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근사한 엑스테리어 스타일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종 미디어의 호평에 이은 각종 수상 소식도 스팅어의 품질을 입증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다. 스팅어는 출시와 함께 ‘2018 북미 올해의 차’ 및 ‘2018년 유럽 올해의 차’ 그리고 ‘세계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아쉽게도 포디움 맨 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인 셈. 그리고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미국 자동차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2018년 10대 엔진’으로 스팅어에 얹은 람다 3.3 T-GDi 엔진을 선정했다. 덕분에 해외에서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5월까지 1만5천 대 이상 수출, 월 평균 3천 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국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아, 월 평균 1천 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팅어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국내 대부분의 시상식을 휩쓸었던 것.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를 비롯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중앙일보> ‘올해의 차’ 역시 스팅어가 차지했습니다.

우리에게 기아차는, 너무나 익숙한 브랜드고 너무나 친숙한 자동차다. 도로를 달리는 차 한 대 건너 한 대가 기아차였고, 주차장에 세워진 차 두 대 건너 한 대가 기아차였다. 그리고 <모터트렌드 채널>이 언급한 것처럼, 지금까지의 기아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게다가 가격경쟁력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스팅어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드라이빙 자체에 매력을 느껴 구매하게 될, 패스트백 스타일의 국내 첫 정통 스포츠세단이라는 좀더 큰 명분을 주어야 할 차다. 물론 국내에서 아직 정확한 곳에 자리를 잡지 못한 이유도 있고,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와 치열한 경쟁도 벌여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기아차라는 브랜드에, 그리고 기아차가 발표한 스팅어에 4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는 일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스코다가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편견은 줄어든다. 만약 기아차가 스팅어와 같은 차를 계속 내놓는다면 그런 편견은 훨씬 더 빨리 사라질 것’이라는 자동차전문매체 <에보>의 설명이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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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 공지영 SNS설전,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과 관계는 ?



황교익과 공지영이 여배우 스캔들 관련하여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을 두고 공지영 작가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공지영 작가가 해당 스캔들을 두고 "제가 오해했다면 주진우 기자가 나서서 말하라.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다"며 주진우 기자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면서입니다.


황교익 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 들은 말에는 일단 어떤 판단의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옮겨지며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지영 작가를 겨냥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어 "더욱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들린 것이면 안 들은 것으로 쳐야 한다"며 "누군가 그때에 들은 말을 물으면 '난 몰라요'하고 답해야 하는 게 옳다. 인간이란 동물은 기묘하게도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모래알만큼 듣고는 태산을 본 듯이 말하는 인간 특유의 '버릇'이 무의식중에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익 씨는 "특별나게 어떤 부류의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이 원래 그렇다는 말이다. 이를 잘 알고 조용히 입닫고 있는 사람에게 자꾸 뭔가를 말하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우격다짐을 한다 해도 그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을 것이다. '난 몰라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공지영 작가는 황교익 씨의 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지영 작가는 "87년 잡혀온 대공수사관들에게 고문 가담자가 은폐됐다는 말을 듣고 그걸 폭로한 당시 정의구현단 사제도 어디까지나 '전해 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본인(주진우 기자)이 밝히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그것이 한 여자를 인격살인하는데 사용된다면 난 앞으로도 외칠 것"이라며 "김수환 추기경님은 87년 '너희가 명동성당에 들어온다면 먼저 나를 밟고 그다음 사제들을 밟고 그다음 수녀들을 밟고서야 저 학생들을 연행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낄끼 빠빠'도 못하신 거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정의도 말하지 말라', '민주도 말하지 말라', '역사도 말하지 말라', '그냥 왜 그 남자 면을 깎아내렸냐'고 비난하길"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러자 황교익 씨는 "모든 주장이 사실인 건 아니다. 증명된 주장만이 사실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또 한 번 반박글을 게시했다. 황교익 씨는 "이재명 김부선 사건은 두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재명은 둘 사이에 그 어떤 일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김부선을 둘 사이 그 어떤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도 김부선도 그 주장이 증명되지 않았다. 두 주장 중 하나가 거짓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재명 편도 아니고 김부선 편도 아니다. 진실의 편에 서려고 할 뿐이다. 선무당 놀이로 사람들이 크게 다칠 수 있어 이를 걱정할 뿐이다. 정의감도 감정이라 수시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조금 차분해지자"고 전했다.


앞서 배우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15개월간 밀회했다고 주장했고,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기자와 2년 전 차를 타고 가는데 '김부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고 하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확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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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당대표, 비 문재인 성향의 이종걸의원 출마선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온몸을 던져서 정치적 역량을 총 결집시키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큰 구상을 당이 떠받치고 할 일들을 해나가는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문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최근 당 대표 선거를 두고 거론되고 있는 친문(친문재인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친문 이런 것들은 최소한 우리 대통령과 지도자는 지킨다는 방어적 시각에서 생긴 것”이라며 “친문이나 비문은 현실 적합성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고 민주 진영의 장기적 개혁을 정착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과 개혁 이런 것들이 당원들의 깊은 관심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대한민국 한 단계 올리는 ‘업그레이드 코리아’라는 모토로 문 대통령이 열어주신 평화의 문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는 것이 당이 해야 할 일이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경제 상황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어렵다”며 “8500만의 큰 시장을 통해 우리를 위축된 경제적 상황에서 좀 더 올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당 대표 후보로 함께 거론되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여러 가지 역사와 그분이 가진 열정은 저희들에게 큰 자산”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비핵화가 가장 큰 비중으로 다뤄질 것이고 평화체제 전환이 되지 않고는 경제협력이 의미가 없다”면서 “양국 간의 입장을 서로 나누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일방적 유착을 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고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러시아 협조를 보장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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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부동산전망,  알짜에서 교통 오지로 변신... 전철 어디까지 왔나 ?



서울에 위치한 위례신도시에 대한 전망분석 내용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위례신도시 주민 박모씨(28)에게 출퇴근 길은 고통스럽다. 집에서 서울 지하철 8호선 잠실역까지 거리는 5㎞ 남짓에 불과하지만 이동 시간은 한 시간을 훌쩍 넘긴다. 8호선 복정역 사거리에서 서울 방향 출입로가 5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져서다. 복정역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 때 서울에서 가장 느리 주행속도(3.12㎞/h)를 보이는 구간이다. 그는 “퇴근 시간에 8호선 장지역에서 362번 노선버스로 한 정거장 떨어진 집을 갈 때도 30분 넘게 걸린다”며 “지하철을 타도 8호선이 주요 도심을 지나지 않아 환승을 한 번 더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계획된 지하철 건설 사업이 10년째 표류하면서 위례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이 길어지고 있다. 8호선 위례역 신설을 제외한 3개 사업은 진행조차 불투명하다. 착공이 늦어지면서 상권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고, 아파트값은 주변 판교신도시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오지

주민 8만 명이 사는 위례신도시는 대중교통 오지로 불린다. 환승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전철역이 사실상 없어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복정역이 그나마 가깝지만 신도시 왼편에 치우쳐 있어 역 반대편에 사는 주민은 주로 버스를 타고 전철역을 향했다. 두 역과 가장 인접한 위례 31·32단지에서도 걸어서 20분이 소요된다. 신도시 내부를 돌아다니는 버스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이마저도 이동 속도는 한없이 느리다. 복정역 사거리는 출근시간 서울에서 주행속도가 가장 느린 구간입니다.

교통 불편에 지친 위례 주민들은 전철 개통만 기다리고 있다. 현재 위례신도시에 계획된 전철 신설 사업은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서울 강남구 신사역), 위례과천선(위례신도시~경기 과천), 위례선(트램), 8호선 위례역(예정) 개통 등 4개다. 이 가운데 착공 계획이 확정된 사업은 8호선 위례역 신설뿐이다. 이르면 이달 착공해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위례선과 위례신사선은 사업성이 부족해 착공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례과천선은 노선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4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불분명’

위례신사선 건설 사업은 10년째 재자리 걸음이다. 이 노선은 위례신도시와 3호선 신사역 사이 14.8km를 잇는 경전철이다. 3호선 신사역, 2호선 삼성역, 7호선 청담역 등 강남 주요 역과 환승이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노선 개통 뒤엔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20분 내외로 단축됩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담겼다. 10년 전부터 추진됐지만 아직 민자적격성 조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 2008년 처음 사업 주간사로 참여한 삼성물산은 2016년 10월 사업을 포기했다. 민간 기업이 사업비용과 손익을 모두 부담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지난해 1월 GS건설이 새 주간사로 나섰다. 서울시는 같은해 4월 위례신사선 사업안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제출했다. 지금은 PIMAC 민자적격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7월께 발표 예정입니다.

트램인 위례선도 아직 민자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위례선은 정부와 서울시가 신교통 수단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5.11km 구간을 잇는다. 국토부는 2008년 7월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할 때 위례선 건설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2014년 5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확정할 때도 원안을 유지했다. 사업비 1800억 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80억원 부담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민간 사업자가 맡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2021년 준공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 4월부터 시작한 PIMAC 민자적격성 심사 결과가 2년 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원칙적으로 민자적격성 심사는 6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 업계에선 ‘경제적 타당성(B/C)’이 낮은 탓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위례과천선은 노선 조차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서울연구원에 의뢰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에 위례과천선을 포함했다. 2016년 상위계획인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겼지만 사업 속도는 더디다. 노선 경로를 두고 강남권 주민들이 감정싸움을 하고 있어서다. 서로 자신이 사는 곳 주변에 역을 더 신설해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 지난해 초 서울시는 국토부에 노선안 2개가 포함된 사업제안서를 제안했지만 국토부는 단일 노선안 제출을 요청하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려 중인 대안 노선은 7~8개이고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각 구청과 협의를 거쳐 노선과 차량기지 위치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들끓는 위례 주민


문제는 사업진행조차 불명확한 지하철 개발 계획이 상가와 아파트 분양 홍보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2014년 9월 ‘위례자이’를 분양받은 임모씨(45)는 “2021년에 트램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분양을 받았다”며 “트램은 커녕 다른 지하철 개통도 늦어지니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트램 주변 지역은 ‘트랜짓몰’로 특화 개발됐다. 트랜짓몰은 트램 노선을 따라 형성된 거리형 상권이다. 정부는 2008년 7월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할 때 트랜짓몰 조성을 약속했다. 2012년 민간업체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용지를 공급하던 시점에도 신교통수단(트램) 도입을 명시했다. 대부분 상가 점포는 당시 고가에 분양됐다. 현재 정부와 LH의 개발 계획만 믿고 뛰어든 분양자들은 공실 장기화와 임대료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위례 중앙광장에 들어선 상가 260실 중 70%가 공실이고 분양가격보다 1억원 가량 싼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사업 진행 자체가 불명확한만큼 정부는 불편을 겪는 주민 고충에 신경써야 하고 건설사는 과장광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확정돼도 개통까진 하세월”

전문가들은 이들 노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더라도 개통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야 착공에 들어가서다. 착공을 한다해도 사업이 늦어지기 일쑤다. 예산이 찔끔찔끔 배정돼 계획보다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일이 다반사다. 1998년 처음 언급된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20년 지난 오는 16일에야 개통한다. 9호선 3단계 연장 건설 사업도 2005년 10월 예비타당성 통과 후 13년 뒤인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에 사업 속도를 높일 대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성을 높일 방안을 고려할 뿐 아니라 위례선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비를 납부할 경우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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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무임승차퇴출 및 고소득자 인상등 개편



건강보험료가 무임승차자 30만명 퇴출등 소득중심으로 개편되어 적용됩니다.


직장가입자 자녀에게 묶여 재산이 있는데도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건강보험 혜택을 누려 온 '부자 무임승차자'들에게 7월1일부터 보험료가 부과된다. '유리지갑'이라 불리는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소득 중심으로 형평성 있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시행에 따른 조치입니다.

동시에 상위 1% 고소득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도 실제 소득에 맞게 오른다. 나머지 99% 직장인들은 부과체계가 개편되더라도 보험료 인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처럼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부과체계)을 1단계로 개편, 다음달 25일께 고지하는 7월분 보험료부터 변경 보험료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재 직장가입자인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재된 사람은 2003만명 수준이다. 이들은 건강보험료를 한 푼 내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선 소득과 재산이 있는 '무임승차자'들을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피부양자 인정을 위한 소득·재산 기준이 느슨해 연소득이 1억2000만원(필요경비율 90% 고려 시 12억원), 재산이 과표 9억원(시가 약 18억원)이 있어도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달부턴 과세소득 합산 기준 연소득이 3400만 원(필요경비율 90% 고려시 3억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 6만세대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고액재산가의 경우, 건물 등 재산만 있고 소득이 없어 보험료 부과가 어려운 피부양자들을 고려해 과표 5억4000만원(시가 약 11억원)을 넘으면서 연소득이 1000만원을 초과할 때만 지역가입자로 전환한다. 1만 세대 정도가 이에 해당합니다.

직장가입자의 형제·자매는 원칙적으로 피부양자에 올라갈 수 없다.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을 중심으로만 피부양자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형제·자매는 직장가입자와 별도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외국에서도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에 한해 피부양자로 인정하고 있어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노인과 30세 미만, 장애인 등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소득·재산 기준이 지역가입자 전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액 소득자와 재산가 7만 세대는 다음달 건강보험료분부터 매월 18만8000원을, 지역가입자 전환 대상 형제·자매 23만 세대는 보험료 2만9000원을 다음달부터 신규 납부하게 됩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개편으로 지역가입자가 된 경우 2단계 개편 전인 2022년 6월까지 보험료를 30%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장가입자 중엔 월급 외 소득이 많은 상위 1%만 건강보험료가 인상된다. 임대, 이자·배당, 사업소득 등 월급을 빼고도 연간 3400만원 넘는 수입을 기록한 고소득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는 연간 월급 외 보유 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보험료를 부과해왔다. 월급 외 소득에 따라 생활수준이 크게 다른데도 월급만 같으면 동일한 보험료를 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월급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3400만원까지 공제한 후 부과된다. 단돈 1만원을 경계로 보험료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절벽현상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 직장가입자의 0.8%인 14만 세대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12만6000원 인상된다. 보수 외 소득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대상자는 10만 세대 정도다.

월급 외 소득보험료는 2단계 개편 때인 2022년 7월부턴 연간 2000만원 초과 상위 2% 직장가입자로 확대된다.

2010년 평균보험료의 30배로 설정한 이후 줄곧 고정돼 온 보험료 상한선도 매년 경제 성장 등 여건에 맞춰 오르게 된다.

우선 올해에는 월급이 7810만원(연봉 약 9억4000만원)을 넘는 약 4000 세대의 보험료가 월평균 50만4000원(21%) 인상된다. 월급이 9925만원(연봉 약 11억9000만원)을 초과하는 약 2000 세대는 월급에 대해 보험료 상한액인 월 309만6570원을 납부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민의 약 25%의 보험료가 달라지게 되며, 보험료 중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보다 많은 국민들이 생활 형편에 부합하는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준 개편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는 7월25일께 고지되며 8월10일까지 건강보험공단에 납부해야 한다. 피부양자 중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세대에는 이달 21일부터 안내문이 송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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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 한국당 탈당 시사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말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은 20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오늘 오랫동안 몸을 담고 마음을 다했던 당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총선 패배 이후 벌써 2년여 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고, 눈물은 흘리지 않겠다.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제가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간지 기자 출신인 서 의원은 전두환 신군부 집권 시절이던 1981년 당시, 선명성이 떨어져 관제야당으로도 불렸던 민한당 후보로 나서서 제11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정치적 진로를 함께하는 상도동계에 몸담았고 1990년 '호남 야당 포위' 거대여당인 민자당의 출현을 가져온 3당 합당 이후로는 지금의 한국당 계열 정당인으로 활동한 8선 의원이자 친박 맏형이며 현 20대 국회 최다선입니다.

서 의원이 탈당하면 한국당 의석수는 기존 113석에서 112석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서 의원은 "당이 위기에 제대로 대응치 못하고 거듭된 실수로 결국 국민의 마지막 심판을 받았다"면서 "당은 해체의 위기에 몰렸지만, 무기력하게 폐허에서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는 계속 살아야 하고, 국민은 오늘도 어김없이 살림을 해야 하고, 보수정당도 다시 살려내야 한다"면서 "건강한 보수정당은 나라의 기둥이고, 국민의 기댈 언덕으로서 그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야말로 건강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다시 태어나 튼튼하게 국가를 지키는 것이 정치복원의 첫걸음이라 믿는다"면서 "정치가 실종된 빈자리에 오만, 독선이 자리 잡고 독주가 횡행한다. 저를 포함한 정치인인 모두의 책임으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한국당이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져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친이·친박의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으며, 역사에 기록될 '비극적 도돌이표'"라고 했다.

서 의원은 "제가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면서 "연부역강(年富力强·나이가 젊고 힘이 강함)한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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