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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CT6’ 민첩함 모습... 자동차소식



‘캐딜락CT6’의 새로운 소식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압도적 크기로 '미국 냄새'를 물씬 풍긴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민첩하다. 2% 부족했던 섬세함도 잡았다.

캐딜락 CT6(사진)를 타고 최근 서울~속초 구간을 약 500㎞ 주행했다. 주차장에서 먼저 마주한 차량은 한마디로 거대했다. 차량이 뒤엉켜있는 주차장에서 차를 빼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도로 위로 나가자 그제야 탁 트인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보리 시트와 내장재, 마감재는 검은색 외관과 다른 부드러움을 뽐냈다.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신사 같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터치스크린도 널찍해 시인성이 좋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각각 성인 한 명이 앉았는데, 모두 다리를 뻗어도 여유롭다며 실내공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승 차량은 최상위급 플래티넘이다. 3.6ℓ V6 직분사 휘발유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39.4kg·m이다. 가속 페달에 발을 살짝만 올려도 금방이라도 튕겨 나갈 듯 '으르렁'거린다. 그렇다고 소음이 발생하진 않는다. 


차량이 얼른 달려달라고 아우성친다. 고속주행 소음도 완벽하게 잡았다. 시속 100㎞까지 서서히 속력을 올릴 때까지도 가속하고 있다는 걸 깜빡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운전자도 모르게 과속하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 






복합 연비는 ℓ당 8.2㎞다. 미국 대형차치곤 나쁘지 않다. 계기반 연료 게이지를 가득 채우고, 성인 3명이 500㎞ 구간을 다녀와도 기름이 남았다.

섬세함은 실내 '리어 카메라 미러'가 담당한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리어 카메라 미러를 장착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 없이 후방 차량을 볼 수 있게 했다. 차량 트렁크에는 카메라 두 개가 붙어있다. 주차를 위한 후진기어용 카메라와 리어뷰 미러용 카메라다. 일반 주행 시 뒤쪽 움직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국내 판매 중인 제품은 터보와 프리미엄·플래티넘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80만~9605만원이다. 지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가된 2.0ℓ 터보엔진 모델을 추가했지만, 오히려 시승차인 '플래티넘'이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판매된 CT6 판매량 805대 가운데 플래티넘이 367대로 가장 많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캐딜락은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이끌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00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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