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왕실의 색, 봄을 물들이는 강렬하고 신비로운 보라빛 



봄을 맞이하여 이 계절의 스타일 패션에 소식을 소개해 드려요.

'패셔니스타’와 ‘패션 테러리스트’는 한 끗 차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행하는 각종 아이템을 갖추고도 한 가지 실수를 하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트렌드에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트렌드 세터와 유행에 둔감한 사람으로 구분될 수 있다. 지난해 눈 깜짝할 사이 수시로 바뀌는 트렌드에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면, 이번엔 작은 관심이라도 가져보자. 패션, 헤어, 메이크업 등 가장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만 모았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2018년 트렌드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검은 롱패딩 군단’이 거리를 점령하더니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듯 밝고 화사한 봄기운이 곳곳에 넘쳐흐른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고, ‘뭣 좀 안다’는 사람들은 재빠르게 ‘2018 봄 컬러’로 바꿔 입었다. 트렌드를 이끄는 뷰티·패션계는 물론 연예인들의 머리부터 말끝까지 온통 ‘보랏빛’이다. 정확히 말하면 ‘울트라 바이올렛’. 푸른빛이 도는 진한 보라색이다. 글로벌 컬러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울트라 바이올렛은 첫인상에서 말해주듯 강렬하고 또 강렬하다.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주고, 현대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이다. 때로는 그 오묘함을 넘어 신비로운 느낌마저 안겨준다.

보라패션온통 ‘보랏빛’ 물결이다. 2018 봄 컬러인 울트라 바이올렛이 스타들의 마음까지 물들였다. 사진은 티아라 출신 효민(왼쪽)과 모모랜드의 연우.



●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감 ‘뿜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모모랜드 연우는 최근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울트라 바이올렛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3일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연우는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앞뒤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드레스를 입었다. 그룹 활동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발랄함은 찾을 수 없고 한층 농염해진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연우의 흰 피부와 검은 머리, 그리고 울트라 바이올렛의 강렬함이 한데 어우러져 섹시하다 못해 도발적인 매력까지 드러났다. 덕분에 메인MC 송지효와 모델 출신 연기자 구재이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에 참석한 스타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이는 티아라 출신 효민이었다. 효민은 울트라 바이올렛의 롱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세례를 독차지했다. 울트라 바이올렛 특유의 강렬한 컬러로 시선을 압도하고 어깨부터 치맛단까지 전체적으로 러플로 이루어진 드레스는 찰랑거리는 봄바람에 춤을 추는 듯한 인상을 심어줬다.

워너원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의 무대 의상을 입은 그룹 워너원.

● 강렬한 컬러에도 남녀 모두 잘 어울려

울트라 바이올렛이 가진 장점은 강렬한 컬러에도 불구하고 성별을 가리지 않고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과거 보라색이 왕실과 권력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색상이듯 어떤 색과 조합해도 묻히지 않는 강렬함과 세련미가 돋보인다.

최근 한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실시한 ‘신비로운 울트라 바이올렛이 잘 어울리는 스타는 누구?’라는 설문조사에서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황민현이 총 8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황민현이 최근 컴백 활동에서 보랏빛 의상을 자주 입은 덕분이다. 워너원은 무대 의상에서도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한 컬러로 통일한 게 아니라 검은색 의상에 멤버별로 셔츠, 주머니, 소매 등에 포인트를 줘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은 컬러가 가진 강렬함 때문에 부담스럽고 쉽게 소화하지 못할 거라는 선입견을 가진다.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선입견부터 버리고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울트라 바이올렛을 처음부터 도전하지 말고 연한 보라색 등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부터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무채색 계열의 의상과 액세서리 등으로 컬러의 강렬함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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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일링' 체리색 립, 단발


청담 모아위 최영란 원장.● 메이크업, 생각의 전환이 필요 (청담 모아위 최영란 원장)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는 색감의 변동이다. 봄이면 메이크업 컬러가 핑크, 코랄에 주로 머물러온 게 사실. 하지만 올해는 봄과 연관된 색감에서 벗어나 가을과 어울릴 법한 브라운 계열이 찾아왔다. 달콤한 캐러멜 색감을 가진 땅콩버터 스타일의 제품을 눈두덩에 그윽하게 발라주는 식이다. 고정관념을 뒤엎는 변화의 시작이다. 단, 윤기가 없거나 펄의 느낌이 살아있는 것보다 광택이 나는 듯한 글로시한 질감의 원포인트 컬러를 무심한듯 발라준다면 더 멋스러울 수 있다. 입술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체리색이 강한 사탕을 머금은 듯한 글로시한 느낌으로 입술을 연출하고, 여기에 굵고 풍성한 볼드 아이라인을 강조해보자. 익숙한 연출법에서 탈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봄이다.




청담 알루 김민선 원장.● 헤어스타일은 가볍게 (청담 알루 김민선 원장)

봄에는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헤어스타일도 가벼워질 필요가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겨울 내내 차가운 공기에 상한 머리카락을 자르는 단발을 추천한다. 

긴 머리카락을 갑자기 자르기 부담스럽고 어색하다면 어깨를 덮는 정도의 중단발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단발은 의외로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다양하지 않다. 더욱이 직장인은 바쁜 아침에 머리 손질할 시간이 부족하니 펌을 하자. 헤어 제품을 바르고 손으로 비비거나 주물거리면, 그 자체 그대로 스타일링이 된다. 손으로 만지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니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펌을 하고 머리카락을 묶으면 삐져나오는 잔머리도 예쁘게 보이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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