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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ID 놓고 성김 - 최선희  북미정상 사전회의 진행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위해 성김과 최선희가 'CVID'를 놓고 막판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총 4시간 30분간 '마라톤 협의'를 벌인 뒤 일단 산회했습니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이날 오후 2시 40분(현지시간)께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최선희 부상 일행은 이날 오후 5시 10분, 성 김 대사 일행은 5시 27분 각각 호텔에서 나와 차량 편으로 이동했다. 둘 다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양국 상부에 협의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앞서 오전 9시 50분께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 오전 협의를 포함,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이날 일과시간 동안 4시간 30분간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일단 헤어진 양측은 각각 보고 및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저녁 식사 후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양측은 미국 측의 핵심 목표인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합의문에 담을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이날 기자회견 발언에 비춰 양측은 CVID를 합의문에 명기하는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가 매우 빨리 진전되고 있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만약 CVID 명기에 합의됐을 경우 폼페이오 장관이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김 대사와 최 부상의 이날 오전 협의 상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최 부상이 환하게 웃는 사진을 실어 눈길을 모았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판문점에서 6차례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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